【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한국-루마니아 합동공연 '아르고나우타스(Argonautas)'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바벨페스티벌에서 관객과 평론가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연극협회는 이러한 성과를 계기로, 다양한 국가와의 협업공연을 통해 해외 무대에서 한국연극의 영항력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연극제에 합동공연 '아르고나우타스'가 오는 18일 공연된다”라고 밝혔다.
당시 바벨페스티벌에서 관객과 평론가들은 ‘다양한시각적 청각적 이미지를 통해, 관객이 언어적 장벽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루마니아 합동공연은 한국 배우들은 한국어로, 루마니아 배우들은 루마니아어로 대사하는 형식으로 한국배우 7명, 루마니아배우 6명이 참여했다.
루마니아 바벨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아르고나우투스'는 이미 카이로국제실험극제등 세계 각국의 저명한 연극제로부터 초청제의를 받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손정우 협회장은 “한국 연극은 유럽에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하려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제작비 및 배급비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예술가들이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세계시장에 통할수 있는 배우를 양성해야 하며, 유럽에 공연예술 전진기지를 만들어서 현지에서 제작과 유통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극협회는 최근 항공료인상으로 인해 한국에서 유럽을 오가는데만 2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정부와 연극계는 해외에서의 제작 및 유통을 가능케 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한편. 루마니아 토니블란드라 극장은 매년 한국 배우들을 초청해서 협업공연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연극 창제작 전진기지로서 활용가능하게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출처: 한국연극협회와 루마니아 토니블란드라극장 협업…'아르고나우타스' 관객과 평론가 호평 - 서울뉴스통신 (sna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