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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지] (사)한국연극협회 이사회 성명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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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국연극협회 | 등록일 | 2018-06-25 | 조회수 | 28357 |
첨부파일 | |||||
(사)한국연극협회 이사회 한국연극협회(이하 본부 협회) 이사회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이하 블랙위)의 발표와 현장 연극인 일각에서 제기된 문제와 관련하여 6월 2일 긴급 이사회와 15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최종적인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아래와 같이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첫째, 현재 제기된 정대경 이사장의 블랙리스트 개입 여부에 대한 논의는 법적 책임 공방으로 전개되는 양상에서 현재까지 제시된 자료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므로 정대경 이사장 개인의 결정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둘째, 하지만 정대경 이사장에 대한 법률적인 책임 공방을 떠나 작금의 사태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본부 협회가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였습니다. 셋째, 블랙리스트가 자행되고 있던 시기에 우리 연극인들의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내지 못했던 것은 분명 본부 협회의 무사안일과 무능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당시 상황에 대한 현장 연극인들의 의문과 좌절, 분노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이에 본부 협회 이사회는 정부의 권력에 맞서 검열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전체 협회 회원을 비롯한 모든 연극인에게 사과드립니다. 넷째, 블랙리스트 사태의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한 문체부와 예술위원회가 현장의 불만을 핑계로 전국 8000명 회원를 대표하는 한국연극협회와 어떤 대화도 하지 않는 작금의 상황은 올바른 행정이 아닙니다. 그로 인해 이사회는 이 사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떤 책임있는 판단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문체부는 연극현장의 분열을 방임, 조장하지 말고 책임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성실하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도 개선에 더욱 노력함과 동시에 열악한 창작환경을 개선하고, 낙후된 지역의 문화발전에 시급히 나서 줄 것을 한국연극협회 8천여 명의 회원들을 대신하여 촉구합니다. 협회는 회원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설립된 단체입니다. 모든 연극인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2018년 6월 15일 한국연극협회 이사회 |
故 정영애선생님 부고